김종인 “한덕수, 계엄서 자유롭지 못해···대선 후보 거론 자체가 비상식적”
-2025. 5. 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 “지난번 계엄 사태로부터 절대 자유로울 수가 없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이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비상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한 총리한테 좀 미안한 얘기지만 그 사람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의 실정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중 사퇴하고 오는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한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반대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변명”이라며 “사실 한 총리가 윤석열의 통치 기간 동안 한 번도 윤 대통령의 의사에 반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굉장히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하는 과정 속에서 무슨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외부에 부탁을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정당이 과연 정상적으로 선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심지어 지금 이낙연 같은 사람도 자기도 들어갈 테니까 당명까지 바꾸라고 하는 헛소리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치인으로서 상식 이하의 소리”라고 했다. 그는 “단일화를 하려면 상대방 후보와 정책상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지, 무슨 당명을 바꾸라고 하는 몰상식한 얘기를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습니다.

安 "이준석, 제 부인말고 김종인 부인 '김미경' 비판한 듯"
-2021. 3. 17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던진 '상왕' 발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소환하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준석 제기한 '女상황' 비판에 김종인 부인 꺼낸 안철수

안철수 후보는 이 같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비판을 두고 "김종인 위원장의 부인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비판한 것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안철수 후보는 17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국민의힘에서 나온 비판은 여상황제라는 의미 아래에는 의사결정 구조가 폐쇄적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다. 김미경 교수가 얼마나 영향 끼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혀 없다. 정치인의 가족을 공격하는 게 가장 위기에 몰렸을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라며 "(이 같은 발언에 국민의힘이) 참 마음이 급했구나. 많이 몰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혀 정치적 이야기를 집에서 하지 않는다. 오래된 일부터 이야기하면 제가 의사 그만두고 벤처기업을 하지 않았는가"라며 "잘 몰라서 고민이 많이 될 때 아내하고 상의를 했었다. 해결책을 알 리는 없는데 사흘 밤잠을 못 자더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부인 정치적 영향력은 많이 퍼져 있는 이야기"

그는 또 "그래서 이런 문제는 괴롭더라도 나 혼자 고민해야지, 가족에게 알리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며 "그 이후로 바깥에서 있는 일은 전혀 안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게 실례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김종인 위원장의 사모님이 저와 이름이 같다.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퍼져 있다"고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역임하던 시절, 김미경 명예교수가 직접 연설문을 써줬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를 의식한 듯 "그분과 착각해서 그런 것 아닌가라는 해석밖에 할 수 없다. 그 말을 한 사람이 자기 등의 위원장을 비판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웃으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 안 된다, 곧 잘리겠다"고 덧붙였답니다.

Posted by Rainy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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