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뒷문을 지키는 원종현이 삐걱거리고 있답니다. 29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원종현은 2020년 10월 11일 잠실 LG전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답니다. 3-2로 앞선 8회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무너졌답니다. NC는 LG에 3-7로 패하며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답니다.
원종현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무리 교체 카드를 꺼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현재로서 김진성이 가장 유력한 카드랍니다. 김진성은 팀내 계투진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하 답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로 떠나는 시점까지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김진성은 캠프에서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연봉은 2억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삭감됐답니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었답니다. 김진성은 연봉 계약에 불만을 삭히지 못했고 돌연 한국행을 선택했답니다. 김진성은 귀국 후 퓨처스팀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어왔답니다. 김진성은 퓨처스리그 2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3세이브(평균 자책점 1.17)를 거두는 등 위력투를 선보이며 1군의 부름을 기다렸답니다. 김진성은 6월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답니다.
김진성의 진가는 9월 들어 드러나기 시작했답니다. 9월 이후 2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5홀드(평균 자책점 0.38)의 짠물투를 과시 중이랍니다. 시즌 초반에 겪은 아쉬움을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