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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억' 스타강사 현우진이 '은퇴' 언급한 이유
-2021. 9. 3.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34)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드러내면서 은퇴를 언급했답니다.

지난 1일 메가스터디 유튜브 채널에는 ‘수학 현우진 쌤-9월 모평,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현씨는 9월 모의평가 총평 강의 도중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이면서 10년 뒤면 평가 양식이 바뀌고 사는 세상이 정말로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그는 수능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학생들을 향해 “가끔 한심한 게 있다. 절대 수능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수능은) 최대한 단기 테스트다. 딱 끊고 그냥 일단 지나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현씨는 수능이 붕괴되면 강단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그 전에 뜰 생각이다. 그렇지 않나. 내가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현씨는 이날 최근 서울시의 교육플랫폼 ‘서울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면서 비난의 화살이 일부 사교육 업체와 유명 강사로 향하자 이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답니다.

현씨는 자신을 “검증받지 못한 현우진”이라고 소개하면서 “제가 검증도 못 받았는데 9월달 시험 관련해서 총평해줘야 할지 의문스러우나, 제가 입시와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주고 있고 제가 성과가 괜찮았고 저한테 배웠던 학생들이 다 시험을 괜찮게 보고 히스토리가 남아있고 데이터가 누적돼 있으니 진짜로 제가 자신감 갖고 하려 한다”며 “검증받지 못했지만 여러분에겐 제가 검증받았다고 하나씩 조목조목 말하려 한다”고 밝혔답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88년생’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 메가스터디 수학 1타 강사인 현씨는 연봉만 200억 원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를 차석으로 3년 3개월 만에 조기졸업한 인재다. 특히 입담이 좋아 강의 중간중간 대학시절의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답니다.

현씨는 강의료 외에도 직접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이 매년 수백억 원대에 달한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신의 SNS에 자체 제작 교재인 ‘뉴런’을 100만 부 가까이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권당 2만 8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교재 판매액만 27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여러 교재를 판매한 수입을 가늠하면 인세만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현씨는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답니다.

더 펜트하우스 청담은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세워진 1개 동짜리 고급 아파트로 지하 6층부터 지상 20층이며 총 29가구·복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도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