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태권도 여자 53㎏급 금메달…13㎝ 신장 차 딛고 정상
- 2023. 9. 26

박혜진 선수가 13㎝의 신장 차를 극복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우리나라 두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혜진은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대 1(7-6 7-9 12-9)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던 것입니다.


1라운드를 7대 6으로 힘겹게 따낸 박혜진은 2라운드 종료 14초 전 7대 4로 앞서 그대로 승리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상대에게 몸통 공격을 2회 허용하고 감점까지 당해 9대 7로 역전당해 2라운드를 내줬습니다.

3라운드를 벼른 박혜진은 경기 종료 15초 전 10대 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던 것입니다

종료 7초 전 감점을 받았지만 2초 후 몸통 공격을 성공해 팽팽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종료 직전 두 차례 감점을 받았지만, 린웨이준이 승패를 뒤집기에는 여전히 격차가 컸습니다.

린웨이준의 신장은 180㎝로 박혜진(167㎝)과 차이는 13㎝였습니다.

그러나 박혜진은 불리한 체격 조건에도 물러서지 않고 상대와 거리를 좁혔고, 여러 차례 공격을 성공하며 결국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로써 박혜진은 남자 58㎏급 장준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던 상황입니다

박혜진은 4강전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라운드 점수는 2대 0이었지만 스코어는 각각 0대 0, 1대 1로 팽팽했습니다.

동점 시 회전 기술, 머리·몸통 공격 시도 등을 집계해 승자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박혜진이 태국의 추티칸 종콜라타나와타나에게 두 라운드를 모두 가져올 수 있었던 것입니니다.

박혜진이 대형 국제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헤진은 지난해 11월 2022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발길을 돌렸고, 201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회에도 16강에서 짐을 쌌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정상에 서며 그간 아픔을 제대로 털어냈던 것입니다.

태권도 박혜진, 여자 53kg급서 겨루기 2번째 금메달
- 2023. 9. 26

태권도의 박혜진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겨루기 종목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박혜진은 대회 여자 53kg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대1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것입니다.

어제 남자 58kg급 장준에 이어 우리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인 것입니다.

Posted by Rainy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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