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그바르디올, 마스크 쓰고 풀타임..대회 2번째 '마스크맨' - 2022. 11. 24.
월드컵 직전 코뼈 골절을 당한 크로아티아의 그바르디올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소화했답ㄴ니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은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상태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습니다.
소속팀 독일 라이프치히의 리그 경기에서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뒤 월드컵에 참가한 그바르디올은, 모로코전 출전으로 튀니지의 샤히리에 이어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마스크를 쓰고 뛴 두 번째 선수가 됐던 것입니다.
한편 안와 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도 검은 마스크를 쓰고 오늘(23일) 저녁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조국 8강 이끈 ‘마스크 맨’ 그바르디올, 레알 유니폼 입나?…9000만 달러 장전 - 2022. 12. 6
크로아티아의 ‘마스크 맨’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6일(현지시간) “레알이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 위해 9000만 달러(한화 약 1189억원)를 준비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은 크로아티아의 8강 진출을 이끈 괴물 수비수로 지난 일본과의 16강전에선 압도적인 방어 능력을 뽐낸 바 있다. 특히 단순 수비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공격 가담도 적극적인 만큼 이미 첼시의 관심을 샀다는 소문도 있었답니다.
페둘라 기자는 “레알은 내년 여름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 위해 9000만 달러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당장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바르디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억 달러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바르디올은 센터백은 물론 레프트백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또 2002년생으로 매우 젊다. 과연 레알은 거액을 들여 수비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나이 출생 2002년 1월 23일 (20세)
고향 출생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국적 크로아티아
신체 키 몸무게 키 185cm / 체중 80kg 주발 왼발
포지션 센터백, 레프트백
소속팀 유스 NK 트레슈녜프카 (2009~2010) GNK 디나모 자그레브 (2010~2019) 선수 GNK 디나모 자그레브 (2019~2021) RB 라이프치히 (2021~ )
등번호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 25번 RB 라이프치히 - 32번
크로아티아 국적의 RB 라이프치히 소속 축구선수. GNK 디나모 자그레브가 배출해낸 또 다른 거물급 수비수 유망주랍니다.
-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서의 활약은?
트레슈녜프카에서 축구를 시작해 8살의 나이에 자국의 명문팀인 GNK 디나모 자그레브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그는 유소년 시절에 레프트백,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섭렵하면서 재능을 뽐내왔고, 그의 잠재력은 맨체스터 시티, 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인터밀란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했다.
2018-19 UEFA 유스 리그에 참가하여 디나모의 키플레이어로 활약, 팀을 8강으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했다. 8강에서는 아쉽게도 첼시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9년 10월 18일, 1군 소속으로 HNK 고리차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종료를 앞두고 가브라노비치 대신 교체투입되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답니다.
11월 2일, 본인의 두번째 리그 출전 경기였던 인테르 자프레시치 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역대 디나모 소속 선수로서 6번째로 어린 나이에 기록한 득점이었다.
이후에는 유스 리그와 1군 리그 출전을 병행하며 시즌을 소화했고, 리그 종료 후 소속팀과 5년 재계약을 채결했습니다.
성인 무대 첫 시즌부터 자신의 재능을 맘껏 보여주면서 여름 이적시장 기간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2,200만 유로의 오퍼를 받았으나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며 거절했다. 이후, 팀은 UEFA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페렌츠바로시 TC에게 패하며 챔스 진출이 무산되었답니다.
그러다 9월 28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와 1,600만 유로에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을 확정지었다. 바로 팀에 합류하지는 않고 2020-21 시즌은 원소속팀인 디나모에서 활약하게 되었답니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활약
월드컵 직전에 당한 코뼈 부상으로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수 차례 실점 위기 상황에서 그야말로 철벽수비를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과 동시에 토너먼트 진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특히나도 경기 막판 루카쿠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을 쭉 뻗어 한발 차이로 볼을 걷어내는 장면은 압권이랍니다.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이 경기의 진정한 POTM이라 해도 될 정도로 엄청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피지컬과 스피드 모두 갖췄기에 일본의 선수들을 상대로 어느 하나 밀리지 않았고, 그 결과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업셋을 일으킨 일본의 발빠른 윙어들과 공격수들은 모조리 그바르디올에게 잡아먹혔다. 특히 일본 역습의 첨병 역할을 맡아왔던 아사노는 그바르디올의 속도와 힘에 완전히 잡아먹히며 말 그대로 경기장에서 지워져버렸다. 이 경기의 그바르디올은 통곡의 벽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고, 최종적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현재까지 주드 벨링엄, 코디 각포 등과 함께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 플레이는??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다요 우파메카노의 대체자 답게 그와 상당히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강점을 보여주는데, 레프트백도 무리없이 소화하는 엄청난 준족과 더불어 황소가 연상되는 몸싸움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선수의 강점중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빌드업이다. 레프트백도 겸직할 수 있는 선수답게 절륜한 볼 컨트롤과 본인의 빠른 발을 이용한 전진 드리블이 훌륭하며, 패싱 센스도 뛰어나다. 2019-20시즌 그의 클럽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뛴 모든 경기에서, 94%의 드리블 성공률과 93.5%의 전진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답니다.
수비 시에는 주로 앞으로 뛰쳐나가는,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들이 선보이는 수비 플레이를 펼친다. 기본적으로 몸싸움 능력이 굉장히 좋고, 수비 스킬도 동년배 수비수들 중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제법 통하는 편이다. 게다가 이런 유형의 수비수들과는 다르게 발도 굉장히 빨라 뒷공간 커버에도 능하고, 내려앉는 수비 상황에서도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하는 인터셉트 능력도 좋은 편.
단점을 꼽자면 우선 185cm의 센터백으로서 크지만은 않은 키로 공중볼 다툼에서 살짝 불리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 물론 점프력이 굉장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선수들 사이에선 우세한 모습을 보이지만, 190이 넘는 엄청난 떡대의 선수들에겐 불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역시 02년생의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빌드업 시 패스나, 수비 상황에서의 판단력이 아직까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이는 기본적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경험이 부족한 이유가 맞물려 일어나는 단점으로 보이며, 차차 경험이 쌓이고 수비스킬이 능숙해지면 자연스레 해결될 단점이랍니다.
종합하자면, 02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웬만한 성인 선수에게 밀리지 않는 피지컬과, 동년배들 사이에서는 우세한 수비스킬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진 드리블과 패싱까지 선보이는 완성형 센터백의 기질이 보이는 선수이며, 향후 RB 라이프치히의 수비를 이끌어갈 인재로 주목받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