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백에 등장한 신보미레와 최현미에 대해서 알아보죠

'무자비 KO!' 신보미레, WBO 동양챔피언 등극 '亞 평정'
- 2022. 2. 19

한국 여자 프로복싱 신보미레(27‧신길권투)가 동양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아시아를 평정했습니다.

신보미레는 19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 퍼시픽' 슈퍼페더급(-58kg) 챔피언 결정전(2분 10라운드)에서 인도의 메하라 찬드니(21)를 8라운드 55초 만에 KO승을 따내면서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답니다. 


지난 2019년 3월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신보미레는 WBO 챔피언 벨트도 가져가면서 명실공이 슈퍼페더급 아시아 강자로 우뚝섰다.

이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면서 전적 15전 11승(6KO) 3무 1패로 늘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직항이 없어 3개국을 경유해 날아온 메하라 찬드니는 여성 슈퍼페더급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으며 무서운 기세로 아시아권을 점령한 강자다.

전적 11전 8승(1KO) 3패를 갖게 됐답니다.

오른손잡이(오소독스) 스타일의 신보미레는 168cm 신장을 이용해 상대의 빠른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찬드리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신보미레는 방어가 약한 상대의 약점 얼굴을 집중 공략해 점수를 뺏었답니다.

신보미레는 라이트훅 카운터 공략이 적중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탐색전을 끝낸 두 선수는 2라운드부터는 서로 펀치를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중반부터 자신감을 찾은 신보미레의 묵직한 펀치가 몸통에 정확히 꽂았다. 찬드리는 초반 오버페이스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했답니다.

가드가 떨어지고 펀치 정확성도 떨어졌다. 신보미레는 상대의 정타로 코에 출혈이 있었지만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6라운드에 몸통 얼굴 연타로 큰 데미지를 줬다.

찬드리는 신보미레의 공격에 휘청거렸다. 7라운드도 신보미레가 우세한 정타를 많이 꽂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답니다.

신보미레는 기세를 올려 밀어부쳤고 8라운드에 라이트훅으로 첫 번째 다운을 뺏었고 결국 찬드리는 신보미레의 공격에 등을 보이며 도망가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최현미, 세계복싱챔피언 벨트 6개 걸린 빅매치 추진
- 2022. 12. 25

최현미(32)가 한국프로복싱 역사상 가장 큰 경기를 치르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국제복싱기구(IBO)는 22일(한국시간) 발행한 2022년 12월 뉴스레터에서 “얼리샤 바움가드너(28·미국)가 최현미와 2023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여자 슈퍼페더급(-59㎏) 최강을 가리자’고 합의했다”며 밝혔습니다.

바움가드너는 ▲국제복싱연맹(IBF) ▲IBO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 ▲더 링, 최현미는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이다.

WBC·WBA·IBF·WBO가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로 묶인다면 IBO는 바로 다음 가는 입지다. 미국 ‘더 링’은 올해로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최고 권위 복싱 잡지입니다.

‘더 링’이 인정하는 체급별 챔피언은 세계 일인자로 통한다. 그러나 바움가드너로서는 최현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최현미는 ▲프로 데뷔 21경기 무패(20승 1무) ▲여자프로 현역 최장기간 세계챔피언(2013년 10월~) ▲WBA 페더급 챔피언-WBA 슈퍼페더급 잠정챔피언-세계복싱연맹(WBF) 슈퍼페더급 챔피언-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으로 이어지는 15년째 월드 타이틀 등 실적을 자랑한답니다.

1921년 창설한 WBA가 메이저 기구가 아닌 적은 없었다. WBA 슈퍼페더급 타이틀 10차 방어까지 성공한 최현미를 꺾지 않고서는 바움가드너 역시 세계 최강이라 쉽게 말할 수 없다.

WBC·WBA·IBF·WBO·더 링 세계챔피언 벨트를 놓고 벌이는 통합타이틀전은 지금까지 그 어떤 한국인 복서도 경험하지 못한 꿈의 무대다. 여기에 메이저 기구에 버금가는 IBO 벨트까지 걸린답니다.

최현미-바움가드너 2023년 맞대결이 성사되면 역사적인 여자 슈퍼페더급 빅매치로 한국프로복싱에 새로운 장이 열린답니다.

Posted by Rainy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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