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 부부로 알려진 최양락, 팽현숙이 자급자족 베트남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답니다. 2021년 1월 3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32회에서는 팽현숙이 섭외에 응하지 않고 집에서 놀고 먹는 최양락의 배우 오디션을 추진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팽현숙은 최양락이 가끔 오는 섭외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라디오 그냥 놀려고 그만둔 거지. 하기 싫으니까"라고 몰아세웠답니다. 그러면서 팽현숙은 얼마 전 자신이 조재윤에게 대신 연락을 받았다며 '범죄도시2' 오디션 소식을 알렸답니다. 베트남 사람 역할이었답니다.

아울러 팽현숙은 영화를 찍으면 CF도 들어올 거라고 최양락을 꼬시곤, 자신이 직접 오디션용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겠다고 나섰답니다. 또한 팽현숙은 메이크업 비용을 아끼려 본인이 직접 분장사로 나서기도 했답니다. 메이크업 후 최양락은 거울 속 충격적 비주얼에 기껏 한 분장을 전부 지웠답니다.

팽현숙은 파란 담요를 벽에 걸고 김수현, 원빈 등에 영감을 받아 프로필 사진과 영상도 찍어줬답니다. 하지만 사진 결과물은 생각 이상으로 형편 없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그래도 팽현숙은 최양락의 자기소개 동영상에 엄하게 디렉팅, 점점 나은 결과물을 뽑아냈답니다.

이어 두 사람은 최대의 문제 베트남어 해결에도 나섰답니다. 노트북으로 베트남 영상을 찾아보고 한글로 소리나는 대로 써 따라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컴맹인 탓에 검색창에 '베트남어'도 쓰지 못했답니다. 이에 결국 부부는 딸 하나 양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하나 양은 "공부를 하려면 정말로 유튜브로 가야한다. 한글로 유튜브를 검색한다음 엔터를 치라. 그리고 나서 유튜브 글자를 클릭하면 또 창이 뜬다"고 알려줬답니다. 부부는 한참을 헤맨 후에야 유튜브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이 두 사람은 베트남 영상 하나를 보고 들리는 대로 소리를 적어 대본을 만들었답니다. 이후 그대로 연기를 시작한 최양락입니다. 하지만 그 대본엔 "콩물 넣어, 종로 남산 고우"등의 한국어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최양락조차 웃겨서 대사를 치지 못했답니당 ㅋㅋㅋ

Posted by Rainy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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