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진 "母 모델 김동수..럭비 잘해서 한국인으로 인정받고 싶어"
- 2021. 8. 18

안드레 진이 어머니가 모델 김동수라고 밝혔습니다.

8월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럭비 국가대표 안드레 진, 정연식 선수가 동반 출연해 이목을 끌었답니다.


한국은 얼마 전 막을 내린 제 32회 도쿄올림픽을 통해 98년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5전 5패를 기록하며 세계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번 느꼈지만, 럭비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었다.

해당 방송에서 안드레 진은 럭비를 위해 2017년 특별 귀화했다고 알렸다. 특히 어머니가 1세대 모델로 유명한 김동수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안드레 진은 "사람들이 어머니랑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답니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 조세호는 "어머니가 국내 모델계에서 전설이다, 유명한 모델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안드레 진은 "우리 어머니가요? 그런 분이셨냐"라며 놀라워해 웃음을 샀다.

안드레 진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속내를 고백했다. "저는 항상 제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했었던 마음이다. 여기서 태어나고 유치원까지 다녔다"라면서 "럭비를 잘해서 한국인으로 인정받고 싶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답니다.

한편 98년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정연식 선수도 럭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세계적인 팀들과의 경기가 영광이었다. 첫 득점 했을 때는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감격했다)"라고 털어놨답니다.

이에 대해 안드레 진은 "제가 꽤 뒤에 있었는데 달려갔다. 연식이랑 세리머니(뒤풀이)를 같이 하고 싶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해 감동을 더했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본명 이름은?
김진 (Kim Jim)
Andre Jin Coquillard (안드레 진 코퀴야드)

출생 나이 생일
1991년 1월 15일 (32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송파구

국적
미국

신체 키 몸무게
195cm, 100kg
가족관계
아버지 노엘 코퀴야드, 어머니 김동수

학력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정치외교학과 / 졸업)

모델계의 전설 김동수· 럭비계 신화 안드레 진 모자
- 2021. 10. 5.

올해 열렸던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간 선수들 못지않게 국민들에게 감동을 연출한 팀이 있다. 5전 5패를 기록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꼴찌’라 불린 비인기종목 럭비팀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한국에 럭비가 들어온 지 9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값진 27득점을 올린 그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은, 승부를 떠나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 같았다. 특히 눈길을 끈 선수는 안드레 진 코퀴야드(30. 한국명 김진)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이었던 그는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귀화까지 강행했을 만큼 한국 사랑과 럭비에 진심이랍니다.

특히나도 안드레 진의 어머니가 한국 모델계의 전설로 통하는 김동수(64) 동덕여대 모델과 교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 교수는 1980~90년대 한국 모델 중 최초로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1세대 모델의 대표 주자로, 칼 라거펠트·이브생 로랑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동양계 모델 최초로 해외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외국 생활을 하다 지난 1985년 귀국한 뒤에는 앙드레 김, 지춘희, 진태옥, 이영희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에 서며 한국을 대표하는 톱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동덕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모델콘텐츠학회를 이끌면서 체계적인 모델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김 교수가 '보석 같은 아들’이라고 칭하는 안드레 진은 한국에서 태어나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 노엘 코퀴야드 씨를 따라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며 초등학교 시절까지 보냈다. 이후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무렵 럭비를 처음 접했고, 미국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답니다.

미국 명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에 진학해 럭비를 이어나갔지만 미국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고, 럭비를 그만두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스포츠 비즈니스 회사에 근무하며 탄탄대로를 밟던 그는 럭비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중 홍콩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됐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국가대표 럭비 선수를 다시 못 할 거라 생각했는데, 홍콩에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늘 마음에 품고 있던 안드레 진은 바로 대한럭비협회에 연락해 "한국에서 정말로 뛰고 싶다"고 밝히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팅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다 2017년 우수 선수로서 특별 귀하 허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뒤 태극마크를 달게 됐답니다.

Posted by Rainy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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