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 표 감성은 달라…'트롯챔피언'서 보여줄 장인의 품격
-2024. 4. 5

김중연은 3월 13일부터 27일까지 참여형 셀럽 팬덤 앱 '셀럽챔프'에서 진행된 '트롯챔피언에서 만나고픈 감성 장인' 투표 1위에 올랐다. 46.18% 투표율로 쟁쟁한 후보들 틈바구니에서 당당히 정상을 차지한 것이랍니다.

1위를 기념해 iMBC연예와 인터뷰를 나눈 김중연. "의외지만 기분은 정말 좋다"고 얼떨떨한 소감으로 운을 뗐다. "보통 김중연 하면 퍼포먼스, 댄스 트롯 위주로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내 목소리까지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감사를 전했다.


어떤 경쟁에서든, 1위를 한다는 건 그 자체로 뜻깊은 결과다. 김중연은 "아무래도 힘들게 매번 무대에서 춤을 춰서 팬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감성 장인' 이전에 '퍼포먼스 장인'으로 사랑받았기에, 더욱 의미가 크답니다.

그러면서 "춤을 추기 이전에 노래만 불러왔었는데, 그 모습을 많은 대중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중연의 무대를 MBC ON '트롯챔피언'에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바람이 모인 결과이기도 했다. 김중연은 "'트롯챔피언' 녹화 현장 자체가 무대를 하기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감독님들도 안무 영상을 미리 꼼꼼히 확인해 주신다. '어느 부분에서 잡으면 아티스트가 화면에 잘 나올까?' 등 많은 고민을 해주시는 게 보여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트롯챔피언' 시청자들을 비롯해 팬들을 감동시키는 '김중연만의 감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발성이나 호흡, 멜로디라인보다는 가사 내용에 충실하려는 습관이 있다"며 "어렸을 땐 고음 위주로만 노래를 불러왔다면, 트로트 세계에 발을 들이고 나선 ‘어떻게 하면 노래를 듣기 좋게 부를 수 있을까’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팬들이 붙여준 애칭 '연구소장'다운 답변이었답니다.


김중연은 "많은 사랑을 받는 분들의 노래를 들어보고 따라도 해보고 있다. 또 요즘 트로트에서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는데, 예전의 내 습관들과 요새 부르고 있는 방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나만의 목소리나 표현법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도 "사실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수십 년은 더 불러봐야 답을 알 거 같다"고 겸손함도 보였다.

김중연은 자신의 감성이 가장 도드라지게 묻어나는 곡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입니다'와 '부디 오래오래'라고 설명했다. "두 곡의 공통점은 사모곡이라는 점과 어느 대상을 위해 불러도 적합하다는 가사의 장점이 있다"며 "가족, 팬분들에게 느끼는 당시의 심정을 노래에 많이 담아봤다. 그래서 팬분들도 가장 좋아해 주시는 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롯챔피언'에선 색다른 감성의 커버곡으로 팬들을 찾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중연은 "예전부터 연습해 왔던 선배님들의 감성적인 커버곡도 그동안 많이 불러왔다"는 그다. 자신이 생각하는 또 다른 '감성 트로트 장인'이 있는지 묻자 "조항조, 장윤정, 임영웅 선배의 노래 감성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감성 짙은 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울려왔던 김중연도,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을 만나며 위로받는 순간이 많았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으로 무대 위에서 팬들을 만나는 힘든 순간에도,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팬들에게 늘 감동을 받았다는 그랍니다.

'퍼포먼스 장인'과 '감성 장인'을 넘어서, 이제는 '비주얼 장인'까지 꿈꾼다는 김중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끝까지 잊지 않았다. "여기저기 홍보하시느랴 카페 알리시느랴, 팬들 덕분에 꿈을 이루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며 "한 사람의 인생을 살리신 거다.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중연은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린 뒤 트로트 가수로 본격 데뷔했다. 이후 2022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전해 최종 4위에 올라 제 실력을 입증했다.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유닛인 '불타는 F4'(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랍니다.

Posted by Rainy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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