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180cm, 82kg

데뷔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

별명
보거스

'웃찾사' 출신 임성훈 사연있는 개그공연 '박미선 눈물펑펑
-2012. 2. 11.

박미선이 임성훈 고백에 눈물을 쏟았다.

2월 11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일반인 대상 개그 오디션인 '개그킹'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마릴린 문어'란 별명으로 개그맨 임성훈이 최선을 다한 개그를 펼쳤다. 임성훈은 SBS 종영 개그 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활동한 전직 SBS 공채 개그맨이랍니다.

임성훈은 작년에 사랑하는 여동생이 뇌사 상태로 입원하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장기기증 동의서에 직접 사인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오다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을 다시 되찾아주고 싶어 '개그킹'에도전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임성훈은 "여동생을 식물인간을 하느냐 장기기증을 하느냐의 선택 기로에 섰다. 그때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제발 살려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임성훈은 "뇌사 판정을 받으려면 20시간 이상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1차 검사 때뇌파가 잡혔다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결국엔 안됐다. 마지막 3차 판정 때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장기 기증을 했다"며 "제 사인으로 해서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많이 힘들었다. 정말 살리고 싶었는데.. 정말 정말 살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쉴새없이 흘렸답니다.

임성훈은 "갑자기 그런 일이 있다 보니까 개그맨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게 됐다. 동생 장기로 인해서 20명의 사람들이 살아나게 됐다고 했다. 그 이유 때문에 마음이 좀 편하고 진정이 된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임성훈은 "이런 말을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장기기증을 했기 때문에 좋은 일이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이후 임성훈은 어머니만을 위한 개그 공연을 펼쳤다. 열심히 최선을 다한 개그에 영화 '선물'을 보는 듯 패널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박미선은 "공연을 보니 눈물이 난다. 후배들이 많이 어렵다고 들었다. 내가 부끄럽다. 앞으로 개그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Posted by Rainy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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