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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다이노스 노진혁이 KBO리그 데뷔 후 타석에 등장했을 때, 팬들은 그에게 ‘노 검사’라는 별명을 붙여줬답니다. 날렵한 체구에 안경을 쓴 노진혁의 모습은 ‘검사님’ 그 자체였답니다. 강렬한 이미지로 등장한 노진혁은 데뷔 초반에는 야구 실력으로 주목받지 못했답니다.

이에 대수비, 대주자, 퓨처스리그를 전전하며 1군과는 거리가 멀었답니다. 그러던 노진혁은 상무 제대 이후 타격, 수비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당당히 NC의 1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답니다. 특히 득점권 찬스에서 빛을 발하는 장타력으로 ‘거포 유격수’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어내며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도 거론되는 중이랍니다.

경주 초반에는 후미에서 체력을 안배하다가 경주 후반에 강력하게 치고 나오는 전략인 ‘추입’. 노진혁의 야구 역사를 수식하기에 가장 좋은 단어가 아닐지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