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62)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1)이 소송 끝에 이혼 판결을 받았답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판사 김현정)는 6일 노 관장이 낸 청구를 일부 받아들여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분 665억원, 위자료로 1억원을 각각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법정이자는 별도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회사 주식 현물을 분할해달라는 노 관장의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재산분할 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전 최고액은 2004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혼하면서 재산 분할 형식으로 제공한 엔씨소프트 주식 1.76%(당시 시가 300억원 규모)다. 소송을 통한 재산분할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한 141억원이다. 해당 판결은 2020년1월 대법원에서 확정됐습니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 이혼을 논의하던 시기 혼외자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한 뒤 합의가 결렬되자 정식 소송절차에 돌입했다.
재판을 통한 이혼은 대개 혼인 파탄을 유발한 측의 상대방이 이혼을 청구해야 받아들여진다.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에 응하지 않다 2019년 12월 맞소송을 제기하고 재산분할과 위자료 3억원을 청구했답니다.
최 회장은 SK주식회사 전체 주식의 약 18.29%(1297만5472주)를 보유하고 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보유분 중 42.29%(650만주)를 현물로 요구했다.
이혼소송의 변론은 공개되지 않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쟁점 중 하나는 최 회장이 주식이 분할될 수 있는지 여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된 재산은 민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이혼소송을 통해 분할되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 대법원은 부부가 상속재산을 증식하거나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협력한 사례에 대해 재산분할을 인정한 바 있답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소송 도중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4월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최 회장이 350만주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다.
부부는 1988년 결혼했다. 최 회장이 교제한 상대방은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으로 알려졌다.
"제3의 여성? 사실 아냐"..'최태원의 그녀' 김희영 누구? = 2020. 2. 18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최 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동거인이 아닌 ‘제 3의 여성’과 교제하고 있다는 한 유튜브 채널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일 최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밝혔답니다.
법무법인 원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면서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은 “최 회장이 서울 한남동 한 중식당에서 제3의 여인과 함께 있는 사진을 입수했는데 사진의 주인공은 최 회장 동거인인 김 이사장이 아니라 제3의 여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이사장은 명문대 미술대학으로 졸업한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1975년생으로, 최 회장과는 15살 차이가 난다. 김 이사장과 최 회장은 2008년부터 만남을 자주 가져왔고, 2010년 딸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두 사람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공익재단 티앤씨재단을 함께 설립했다. 티앤씨라는 이름은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영어 이름 이니셜 ‘T’와 ‘C’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공식석상에서 김 이사장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대담 중,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 계기가 된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돈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했고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배우기 시작했다. 따뜻한 감성을 받았고, 영리 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동거인으로 지목된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8일 김 이사장은 최 회장이 참석한 ‘소셜 밸류 커넥트 2019’(SOVAC)에서 ‘Social Value, 미래 인재의 핵심 DNA’에 모습을 드러내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인간 최태원으로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받고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나와 반대인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됐다"며 김희영 이사장을 언급해 화제가 됐답니다.
2016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따르면 당시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은 2003년 처음 만났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이 분식 회계 혐의로 수감됐고 심리 상담을 온 김희영 이사장을 처음 만나게 됐다. 하지만 최 회장이 수감됐던 구치소에는 심리 상담가를 통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은 2000년대 후반 친목 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미국 시민권자로 뉴저지에서 오래 거주했고 교민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물로 보도됐다. 당시 김 이사장 또한 기혼상태 였답니다.
김 이사장이 재직 중인 티앤씨 재단은 최태원 회장의 영문 이니셜 T와 김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Chloe) 앞 글자인 C에서 따온 이름이다.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에 만나 1988년에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다.
2015년 12월 최 회장은 국내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노 관장과는 10년전부터 별거상태로 지냈으며 그러던 중 위로를 받은 내연녀는 물론 혼외자가 있다고 고백했숩나다.
최 회장은 이 편지에서 김 이사장에 대해 "노소영 관장과 별거 중 마음의 위로가 되는 사람을 만났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