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의 배우 인생과 가족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답니다.
차주영은 방송에서 미국 유타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사실과 함께 한때 금융계에서 일할 뻔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위약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위약금 물어줄 테니 당장 배우를 그만두라’고 할 정도로 반대가 심했다”며 연예계 데뷔 당시 겪었던 가족의 반응을 털어놨다.
하지만 차주영은 연기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는 “서른이 넘어서도 안 되면 공부하겠다. 내가 내 인생을 어디에 베팅할까? 내 힘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며 끝까지 배우의 길을 택했다고 밝혔답니다.
‘더 글로리’ 오디션 비하인드… “매주 같은 대본으로 테스트”
차주영은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의 오디션 과정을 회상하며 “매주 같은 대본으로 오디션을 봤다. ‘왜 빨리 나를 안 떨어뜨리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최혜정 역할로 대중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캐릭터에 몰입하기까지 쉽지 않았던 순간들을 전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배우 임지연과 동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던 것입니다.
“팬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다”… ‘차주영 붐’ 언급
최근 ‘차주영 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팬들이 ‘MT를 간다’고 하더라.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원경’ 종영 소감… “마지막 대본 받고 울었다”
한편, 차주영은 최근 종영한 tvN ‘원경’에서 ‘사극 왕후’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까지 원경왕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실감 나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답니다.
차주영은 “길지 않은 작품 속에 많은 사건과 이야기를 녹여야 해서 쉽지 않았다. 원경은 내게 사랑이었고, 슬픔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대본을 받고 많이 울었다는 그는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잘 간직하고, 잘 보내주려고 한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