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동생들을 챙겨야 하는 역할을 우재가 다 해줘서 '놀면 뭐하니'때 편했다"라며 "진짜 츤데레"라고 칭찬했다. 주우재는 동생을 좋아하지 않냐는 질문에 "전 주변에 거의 동생이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에 동생들이 따랐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더해 이이경은 주우재가 무서웠다고. 그는 "나랑 안 맞을 줄 알았다. 형도 그런 걱정을 했나 싶었다"라고 물었다. 주우재는 "처음에는 몰랐다. 점차 친해지면서 알게 됐다. 나중에는 진짜 편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세 사람은 '놀면 뭐하니'의 리더 유재석에 관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하하는 자신이 지각한 일화, 이이경은 촬영 전날 술을 마시던 습관을 고쳐주게 된 유재석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하하는 여전히 녹화 전날 음주를 할 경우 유재석에게 문자를 한다고 털어놨다.
혼자만의 여행이 익숙하던 이이경은 동행해 주는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숙소에서 밥을 안 먹은 게 처음이다. 항상 혼자였다. 친구들과 항상 함께였는데, 30대 후반부턴 같이 여행하는 게 어렵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이경은 가족의 아픔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며칠 전에 수술하셨다. 최근 심장 수술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너무 좋다고 하셔서 좋은 줄로 알았다"라며 "그런데 누나가 엄마 얘기를 하며 울더라. 제가 듣던 것과 달랐다. 아버지가 모임이 있어서 태국을 간다고 했는데, 더운 나라에 가야 혈관이 늘어날 거라 어머니와 더운 나라를 가신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
하하는 "우리 엄마도 그랬다"라며 그를 위로했고, 이이경은 "우는 게 싫어서 얘기를 안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는 너무 슬픈 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나만 늦게 알고 잘못 안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너의 성격을 아니까 그러시는 것. 많이 알아보고 찾아봐야지"라고 위로했고, 하하는 이이경을 안아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