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본명 이진기)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7시1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3차례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온유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유는 당시 클럽에 함께 있던 피해 여성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온유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러 클럽에 갔다”면서도 범행 상황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일 변호인을 통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으나, 경찰은 온유의 성추행 혐의를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가 취하돼도 성추행은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니므로 혐의 인정 여부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사실관계를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를 벌인 후 클럽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아울러 온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온유는 많은 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취하서를 제출하였던 것이다”고 해명했다.
온유 성추행 사과, 아이돌계 지상렬로 불렸다?..어느 정도길래 2017. 12. 5.
샤이니 온유가 4개월만에 성추행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과거 그의 술버릇이 재조명 받고 있다.
과거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온유를 두고 MC 신동엽은 “예전에 회식할 때 주량이 나와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을 합친 주량이었다"고 폭로했다. 전현무는 "아이돌 계의 정말로 지상렬 아니냐"고 덧붙였다.
태민도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멤버들 중 가장 술을 잘 먹는 멤버로 온유를 꼽았다. 이에 신동엽은 “온유 잘 먹는다. 한참 아이돌로 활동할 때도 옆자리에 팬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술을 너무 잘 먹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싫은 줄 알았다. 조심스럽게 제 앞에서 4병 정도 먹는 걸 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4년 방송된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 출연한 규현은 SM 주당 멤버 중 술을 같이 마시기 싫은 멤버로 온유를 꼽았답니다.
그는 “온유 저 친구는 술을 잘못 배웠다. 왜냐면 필름이 끊겨도 계속 마시는 스타일이다. 같이 마시면 진짜 죽는다. 완전 큰일 난다"고 폭로했다.
멤버들도 온유의 술 버릇을 폭로한 바 있다. 샤이니 키는 KBS2 '연예가 중계'에서 “온유 형은 술을 붓는다. 마시는 게 아니라 몸에 넣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유는 지난 8월 클럽에서 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져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당시 온유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