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가수 양수경은 친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을 떠난 후 그 아이들을 입양했으나 뒤이어 남편까지 떠나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양수경 남편사망을 언급하며 "내 동생과 남편, 두 사람이 그렇게 갔다. 원치 않는 이별을 여러 번 하다 보니까 스스로 자기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건 없는 것 같다. 남은 가족들이 너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잊을 순 없지만 견디면서 사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양수경은 1998년 8살 연상의 소속사 예당 대표 변두섭 회장과 결혼했으나, 15년 뒤 남편과 사별했다.
한편 그녀는 남편의 죽음 뒤 '양수경이 남편 사망 당시 주식을 바로 팔았고,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라는 소문에 대해 "남편이 죽었는데 주식 팔고 있는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양수경, 16년 간 키운 여동생 딸 시집보낸다 “동생이 먼저 가서 -2025. 4. 5
‘8090 레전드’ 가수 양수경이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한답니다.
4월 7일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이 "제 딸이 시집을 간다"고 기쁜 소식을 전한다. 남다른 사랑을 가진 양수경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두 아이를 가슴으로 품었고, 16년 동안 극진히 키워냈다. 그런 그가 ‘조카이자 딸’ 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이모이자 엄마’로서 진심 어린 심경을 전한다.
그러나 제작진 앞에서 양수경은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인데...저랑 좀 더 같이 오래 있을 줄 알았다"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전했다. 또 "친밀한 만큼 어려운 시간도 길었다.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그런 아픔과 기쁨이 남들보단 좀 진한 것 같다"고 딸 채영과의 관계를 소개했다.
양수경의 여동생이자 채영의 친엄마는 2009년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양수경은 여동생이 남기고 간 자녀들을 품고, 자신이 낳은 아들과 함께 키웠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채영이가) 저를 '이모'라고 했다가, 이제 '엄마'가 된 것이지 않나. 제 동생이 먼저 갔기 때문에..."라며 "아픔이 있던 만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또한 딸 채영의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묻자 양수경은 "실감이 잘 안 난다. 결혼하고 진짜 짐 싸고 가면 모르겠는데, 아직은...내 품에 있다"며 애써 미소 지었다. 선공개 영상의 말미에는 버진로드를 걷는 딸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는 ‘친정엄마’ 양수경의 모습도 예고됐다. 과연 본 방송에서는 어떤 깊은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