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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안드레예바 프로필 최연소 우승 나이 키 국적

RainyDiary 2025. 2. 24. 09:57

17세 안드레예바, WTA 1000 두바이오픈 최연소 우승.. 세계 톱 10 진입
-2025. 2. 23. 

2007년생 17세,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가 2025 UAE 두바이 듀티프리챔피언십(이하 두바이오픈)에서 우승했다. 두바이오픈은 WTA 1000 등급으로 안드레예바가 WTA 1000 등급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WTA 1000 등급 방식이 도입된 이후, WTA 1000 대회 결승 진출과 우승 최연소 기록을 죄다 갈아치운 안드레예바는 다음 주 세계랭킹이 9위까지 뛰어오른다. 드디어 세계 톱 10 벽을 깬답니다.

안드레예바는 22일(현지시간) 열린 두바이오픈 결승에서 클라라 토슨(덴마크, 38위)을 7-6(1) 6-1로 제압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가 결정적이었다. 팽팽하게 이어가던 1세트는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안드레예바가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토슨의 샷이 미세하게 아웃되는 경우가 많아진 반면 안드레예바는 흔들리지 않았답니다.

세트를 따낸 안드레예바는 2세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 중반 세 게임 연속 듀스 상황을 맞이했는데 이를 모두 잡아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1에서 5-1로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다음 서브게임에서 안드레예바가 경기를 끝냈다.

안드레예바는 2007년 4월 29일 생이다. 2007년생은 올해 주니어를 졸업하는 선수들에 해당되는 출생 연도로 바꿔 말하면 안드레예바는 여전히 주니어 대회에 나서도 되는 나이이다. 그런데 이 선수가 그랜드슬램 다음 급수인 WTA 1000 등급을 들어올렸다. 17세 299일 만으로 WTA 1000 등급 방식이 도래된 2009년 이후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안드레예바는 드디어 세계 톱 10 벽을 깬다. 2023년 WTA 신인상 출신인 안드레예바는 2024년 7월 루마니아 이아시오픈(WTA 250)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10~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14위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결국 우승하며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은 9위가 된다. 17세 선수의 WTA 톱 10 진입은 2007년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은퇴) 이후 처음이다. 현역 러시아 국적 선수 1위 자리에도 오른답니다.

안드레예바의 성적은 올해에도 나쁘지 않았다. 시즌 개막 대회였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WTA 500) 4강에 이어 호주오픈에서도 4회전(16강)에 오르며 기본은 했다. 그리고 이번 두바이오픈에서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번 두바이오픈에서 안드레예바가 꺾은 선수들로는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32강), 이가 시비옹테크(8강), 엘레나 리바키나(4강) 등 그랜드슬래머만 세 명이다.

안드레예바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WTA 1000 트로피가 옆에 있다니 꿈만 같다. 하지만 다른 우승자와는 달리 샴페인을 한 잔 하지 못해 아쉽다. 나는 아직 17살이다"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토슨은 아쉬웠다. 이번 시즌을 50위로 출발한 토슨은 그녀의 개막 대회였던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클래식(WTA 250)에서 우승했고, 오스트리아 린츠 여자오픈(WTA 250)에서도 4강까지 오르며 랭킹을 38위까지 오른 상태였다. 토슨 역시 생애 첫 WTA 1000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안드레예바의 단단함을 넘지 못했다. 토슨은 23위까지 오르며 본인 최고랭킹을 경신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를 만족해야 했습니다.

크레이치코바, 16세 안드레예바 돌풍 잠재우고 8강 진출
-2024. 1. 21.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세계 11위)가 16세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세계 47위)를 제압하고 2024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크레이치코바는 21일 호주 멜버른 파크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안드레예바에게 4-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통산 2번째 호주오픈 8강에 오른 크레이치코바는 디펜딩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2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통산 첫 맞대결이다.

사발렌카는 16강에서 스페셜랭킹을 사용해 본선에 오른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세계 442위)에게 6-3 6-2로 승리했답니다.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그랜드슬램 성적을 내지 못했다. US오픈(2021년), 호주오픈(2022년)에서 2차례 8강이 최고 성적이다.

4대 그랜드슬램 여자복식에서 모두 우승했던 크레이치코바는 탄탄한 스트로크가 장점인 안드레예바를 상대로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를 활용해 게임을 풀어갔다.

크레이치코바는 수차례 발리 실수에도 지속적으로 네트 대시를 감행했고 1세트 54% (7/13)에 그쳤던 네트 포인트 득점률을 2세트에서 58%(11/1), 3세트에서 80%(8/10)까지 성공률을 높였다.

안드레예바는 네트 플레이를 펼치는 크레이치코바를 상대로 패싱샷과 로브로 맞섰다. 안드레예바는 경기 통산 20개의 패싱샷과 15개의 로브샷을 사용했다.

크레이치코바는 각각 2개, 5개를 기록했고 발리샷을 22번이나 사용했다. 안드레예바는 발리샷이 전혀 없었던 점에서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렸다

1세트에서 총 5번의 브레이크가 나오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상대적으로 범실을 줄이는 데 성공한 안드레예바가 1세트를 선취했습니다.

크레이치코바는 1세트 종료 후 앤드체인지 과정에서 코치와 대화를 나눈 뒤 2세트에 돌입했고 첫 게임을 서브 4개로 마무리 지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크레이치코바는 2세트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이어진 서비스게임에서 더블폴트 연속 2개를 범하며 브레이크를 자초했지만 6번째 게임에서 한번 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섰다.

시종일관 침착했던 안드레예바는 2세트 후반부터 게임이 잘 안 풀리는 듯 라켓을 바닥에 던져 밟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흐름을 찾은 크레이치코바는 3세트에서 범실을 3개로 압축하고 위너 14개를 쏟아냈다. 안드레예바는 범실 12개를 남발하며 한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도 잡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안드레예바는 비록 패배했지만 16세에 첫 호주오픈 본선 무대에서 16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