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공주는 남편을 살해한 여죄수 록시 하트로 9년 전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섰답니다. 오랫동안 꿈꾼 공연이지만 당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답니다.
“시카고 공연에 정말로 꼭 다시 서고 싶다”는 바람은 올해 이뤄졌답니다. 이번엔 남편과 여동생을 죽인 또 다른 여죄수 벨마 켈리입니다. 2021년 4월 2일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벨마로 출연하는 윤공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연 소식을 들은 뒤에, 바로 벨마 역 오디션에 지원했던 것이다”며 “예전의 아쉬움을 털고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시카고’는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여죄수 벨마(최정원·윤공주)와 아울러서, 록시(아이비·민경아·티파니영), 변호사 빌리 플린(박건형·최재림) 등을 통해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과 사회를 풍자하는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