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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PD 조성현 감독 피디 나이 프로필 고향

RainyDiary 2023. 3. 10. 14:15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MBC에도 신자 있을 것"
- 2023. 3. 10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조성현 PD가 사회 곳곳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자가 있다고 말하며 MBC 내부에도 신자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답니다.

조 PD는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나는 신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MBC 내부에도 (신자가)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는 도중 정보가 자꾸 유출돼 팀 내부 사람들을 의심했다"면서 "넷플릭스 측도 의심해 그런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디에든지 그런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그 사람들을 색출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단지 종교를 선택했을 뿐이다.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면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 된다. 잘못은 그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 그 종교를 만들고 진정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답니다.

아울러 이 같은 사이비 종교 피해가 반복되는 이유를 묻자 "우리 사회가 길러낸 괴물이라 생각한다. 당장 정명석은 그런 짓을 하고도 징역 10년을 받았지만 미국판 JMS 범죄의 경우 종신형에 더해 20년 형을 받았다"고 답했답니다.

그러면서 "정도는 정명석이 더 세리라 생각하지만 그 정도 형량이다. 또 출소 후에 보호관찰사들이 정명석을 관리감독해야 하는데 그 기간에도 많은 여성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사건을 한 두 번 본 것이 아니다. 왜 매번 우리 사회는 교주들에게 더 안전한 나라가 되고 있는가. 우리 사회가 너무 종교에 대해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진짜로 아닌가"라는 생각을 밝혔답니다.

이어 "범죄를 저지르는 종교에 대해서는 종교성을 인정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사이비를 '종교의 자유'라는 이유로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PD는 또 작품 제작 이유로 "깊이 말하기 쉽지 않으나 제 가족 중에도 사이비 종교 피해자가 있다. 그렇다 보니 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언젠가 다뤄야 한다는 숙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답니다.

아울러 작품의 선정성 비판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영화나 예능이 아니고 실제로 누군가가 당했던 피해이자 사실이다. 그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많은 언론과 방송이 이 사건을 다뤘는데 왜 이 종교 단체가 계속 존재해왔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답했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명백히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1, 2명이라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을 보고 어*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나. 정명석은 선정적이라고 느꼈을지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은 참담함을 느꼈을 것이다"고 부연했답니다.

그는 끝으로 증언을 한 피해자들에 대해 "PD 입장에서는 고마운 분들인 것이다. 신뢰도와 신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분들의 용기 있는 선택은 존경받아야지 비난이나 조롱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했답니다